경주, 추석연휴 관광객 20만명…객실 숙박률 98%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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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6 07:13  |  수정 2019-09-16 07:13  |  발행일 2019-09-16 제8면
12∼15일 주요관광지 인산인해
다양한 볼거리로 즐거움 선사
경주, 추석연휴 관광객 20만명…객실 숙박률 98%
추석 다음날인 지난 14일 경주 교촌 한옥마을 광장에서 국악여행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주시 제공>

추석 연휴인 12~15일 나흘간 고도(古都) 경주에 국내외 관광객 2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시는 추석연휴 주요 관광지인 동궁과 월지에 관광객 3만3천명, 대릉원에 2만5천명, 동궁원에 8천명, 주상절리에 1만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와 관련 이 기간 보문관광단지 내 호텔·콘도 등 4천500개의 객실이 평균 98%의 숙박률을 보이며 1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첨성대·대릉원이 위치한 동부역사유적지구와 교촌마을, 월정교,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에는 가족 단위, 연인, 동료 등의 나들이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동부역사유적지구를 찾은 관광객은 첨성대와 새파란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칸나·백일홍·층꽃·배초향·꽃무릇 등 형형색색의 꽃물결을 사진에 담았다. 교촌 한옥마을 광장에는 창작마당극 ‘신라오기’와 경주국악여행 공연이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했다.

보문수상공연장 일원에도 통기타, 마술공연, 팝페라 뮤지컬,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열렸고, 보문호반광장에서는 한가위 특별이벤트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야간 명소인 동궁과 월지, 월정교에는 야간 조명을 배경으로 추억을 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해안관광명소인 양남 주상절리의 파도소리길에는 천혜의 비경을 한눈에 담으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 김채곤씨(48·경기 성남)는 “동궁과 월지의 야경이 너무 인상적이다. 유적과 야경이 너무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 가족과 함께 오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2019 가을여행주간(9월12~29일)에도 특화한 관광상품과 이벤트로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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