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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체육관 헐고 공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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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경기자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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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시장 “시설 노후…장기적으로 도청 후적지 개발과 연계”

서대구역 인근엔 돔형 다목적 스포츠타운 건립 구상도 밝혀

대구체육관.
대구시가 건립된 지 50년 가까이 된 대구체육관(북구 산격동)을 헐고, 주변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방안을 직접 언급,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권 시장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달서천하수처리장, 염색폐수 1·2처리장을 북부하수처리장 지하로 옮기는 ‘통합지하화사업’(6천억원)이 완료되는 2025년 이후 해당 지상부에 돔형 다목적스포츠타운(3천억원·6천석 이상)을 건립한다. 서대구고속철도역 주변에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등이 건립되면 집객효과가 클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권 시장은 돔형 다목적 스포츠타운 내에 e-스포츠 등 젊은층이 자주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개념을 도입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대구체육관 부지(면적 2만1천300㎡·6천400평)에 대한 언급은 이 과정에서 나왔다. 권 시장은 “현재 산격동에도 체육관이 있지만 시설 자체가 많이 노후됐다. 이대로 두면 주변 일대에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장기적으로 도청 후적지 개발과 연계해 공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획대로라면 체육관 일대 공원 조성사업은 돔형 다목적 스포츠타운이 완공되는 2027~2028년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구시 안팎에선 체육관 부지는 체육공원·문화공원 등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북구의 체육관이 서구로 이전하는 모양새를 띠게 된다. 현재 북구와 수성구 중심으로 핵심 체육시설이 집적돼 있는 점을 감안, 지역내 시설분포 불균형문제를 해소하려는 방편으로 보인다.

대구체육관은 1971년 경북체육관으로 건립됐으며, 84년 대구체육관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별관 건물에는 현재 유도장, 검도장, 역도장이 들어서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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