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파일] 경북 외국인 보유토지 3천602만㎡…전국서 셋째로 많아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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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7   |  발행일 2019-09-17 제5면   |  수정 2019-09-17

경북의 외국인 토지 소유량이 전국에서 셋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2018년 상반기 기준)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토지는 12만8천950필지, 2억4천325만㎡(7천371만평)로 나타났다. 이는 축구장(7천140㎡) 3만4천68개 규모로,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30조2천820억원에 달한다. 면적으로는 2017년 말 기준 2억3천890만㎡에서 663만㎡(축구장 928개) 증가했다.

국적별(면적·공시지가)로 보면, 미국이 5만3천174필지(1억2천746만㎡·12조7천237억원)로 가장 많고, 기타 미주 1만2천671필지(2천276만㎡·1조7천838억원), 일본 4천635필지(1천862만㎡·2조5천487억원), 중국 3만6천356필지(1천841만㎡·2조3천428억원), 그외 국가 6천918필지(2천804만㎡·2조9천308억원) 순이었다.

자치단체별로 분류하면, 경기도가 3만4천385필지(4천370만㎡·4조5천303억원)로 가장 많고, 전남 4천767필지(3천792만㎡·2조5천169억원), 경북 3천673필지(3천602만㎡·1조7천750억원), 제주 1만789필지(2천190만㎡·5천296억원), 강원도 7천23필지(2천112만㎡·2천537억원) 등의 순이었다. 대구의 외국인 소유 토지는 1천730필지(151만㎡·4천200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의원은 “갈수록 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투기적 요소는 없는지 살피고, 지적재조사 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토지분쟁 소지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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