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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시장 심리지수 ‘상승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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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훈기자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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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지수, 10개월만에 ‘115’ 넘어서

9·13대책에 하락 이후 5월부터 반전

재건축·재개발 따른 가격 상승 영향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 등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움직임 속에서도 대구지역 소비자와 중개업자들이 느끼는 주택매매 경기는 오히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8월22~30일)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6.5로 7월(114.8)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152개 기초자치단체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됐으며, 지수가 100 이상이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국토연구원은 지수 단계를 상승국면(115 이상), 보합국면(95 이상, 115 미만), 하강국면(95 미만)으로 규정한다.

대구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122.7)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국면으로 진입한 것이다. 9·13 대책이 발표된 이후 지난 4월 96.4까지 떨어졌다 5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에 따른 주택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대구의 경우 중구와 수성구를 중심으로 도심정비사업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단독주택 등 기존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1~8월 누적상승 기준을 적용하면 대구의 주택 매매가격은 0.43% 상승해 대전(2.16%)에 이어 전국 둘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은 공동주택인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등을 합친 것이다.

경북의 8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월보다 6포인트 오른 99.1을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의 오름폭을 보였다.

한편, 지난 8월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지만 보합 단계를 유지했다. 수도권(120.8)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비수도권(102.6)은 2.7포인트 상승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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