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日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나서

  • 박종문
  • |
  • 입력 2019-09-18 07:28  |  수정 2019-09-18 07:28  |  발행일 2019-09-18 제6면
DGIST 중앙기기센터 확대 개방
기술개발 지원·자문단 컨설팅도
대학도 日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나서
DGIST 중앙기기센터 첨단 분석장비들. 왼쪽부터 반도체소자 검사용 마이크로스코프, BIO-TEM, 광전자분광 표면분석기, 전자빔리소그래피 시스템.

앞으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 개발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장비를 갖춘 DGIST 중앙기기센터의 연구 개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DGIST에 따르면 일본수출규제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DGIST 중앙기기센터를 확대 개방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DGIST 중앙기기센터는 국내 중·소 기업체에서 개발된 소재가 대기업 검증을 통과하도록 공정 플랫폼 및 정밀 분석을 제공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플랫폼에서 소재·소자에 대한 검증, 분석, 실증이 가능한 일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DGIST 중앙기기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FAB(소자클린룸)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리콘계 반도체 공정, MEMS, 통신소자, 센서, 마이크로가공, 계측시뮬레이션 및 나노·바이오분석을 위한 공용장비 등 총 170여 대의 주요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DGIST는 중앙기기센터 활용과 함께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소재·부품·장비 독자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자문단은 총 5개 분과로 구성되는데, 기술분과 4개(△소재분과 △로봇·자동차·장비분과 △ICT분과 △생명·바이오분과)와 분석·실증분과 1개로 운영된다. 자문위원으로는 DGIST 소속 182명의 교수·연구원·기술원이 참여한다.

기술자문단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의 애로기술을 접수하며 접수된 내용은 신속하게 관련 분과 및 연구자에게 매칭시켜 기술 진단과 1대 1 현장 중심의 기술 자문을 진행한다.

아울러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과 개선기술에 대한 특허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DGIST 국양 총장은 “일본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및 국내기업에 큰 힘을 보태고자 자문단뿐만 아니라 연구용 실증 센터를 추진하게 되었다. DGIST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시설 활용과 특화연구분야 자문을 통해 이번 난국을 타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우리 기업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DG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 접수처는 전용 홈페이지(https://smbrnd.dgist.ac.kr) 또는 전화(053-785-3119), e메일(smbrnd@dgist.ac.kr)로 하면 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