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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후폭풍…돼지고깃값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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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설기자
  •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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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경매가 하룻새 33%↑

1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돼지고기가 진열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첫 발생했다고 밝혔다. 돼지가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아 국내 돼지고깃값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발병하면서 돼지고기 경매가가 급등했다. 대형마트 소매가는 비축물량이 소진되는 시점에 이르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국 14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당 6천62원으로 전날(4천558원)보다 32.9%나 급등했다.

특히 ASF가 발생한 경기도 파주에서 가까운 수도권 도매시장의 경매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에 있는 도드람 공판장에서 돼지고기 경매가는 전날보다 ㎏당 59.8%나 폭등한 6천658원이었고, 농협부천에서 경매된 돼지고기 가격은 전날보다 48.8% 오른 5천995원이었다.

영남지역에 있는 부경축공 도매시장에서는 전날보다 ㎏당 37.2% 상승한 6천401원에 돼지고기가 거래됐다.

도드람과 농협부천 등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된 돼지고기는 중간 도매상을 거쳐 1∼2일 뒤에 일선 대형마트나 정육점, 식당 등 소매업체로 유통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와 같은 대규모 업체는 1∼2주 정도의 재고 물량이 있기 때문에 도매가 상승분이 소비자가에 반영되려면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지만 재고가 없는 소규모 식당 같은 경우는 곧바로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지역 대형마트 관계자는 “비축물량을 최소 1주 판매량 정도 보유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소매가 상승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도 “소비 심리가 위축돼 돼지고기 매출에는 수일 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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