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에 1대 1 지도 받고 ‘승부차기 선방쇼’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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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8   |  발행일 2019-09-18 제25면   |  수정 2019-09-18
대구FC, 죽전중서 축구 클리닉
기본기 수업 후 미니게임 진행
전교생에 ‘깜짝 팬서비스’ 호응
조현우에 1대 1 지도 받고 ‘승부차기 선방쇼’
대구FC 조현우 골키퍼가 17일 대구 죽전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 ‘프랜차이즈 스타’ 조현우가 17일 대구 죽전중을 방문해 축구꿈나무를 대상으로 축구 지도를 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FC가 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를 모토로 펼치는 ‘축구 클리닉’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날 조현우 외에도 정태욱과 임재혁, 마스코트 ‘리카’가 함께했다. 조현우 골키퍼를 비롯한 선수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3학년 학생 32명으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선수들은 학생과 더불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드리블, 패스, 볼 트래핑 등 축구 기본기를 가르치는 시간을 가진 뒤, 20여분간 두 팀으로 나눠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팽팽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양 팀에서 각각 3명의 학생이 나와 승부차기를 했다.

조현우는 골키퍼로 나선 학생에게 1대1 맞춤형 지도를 했다. 차분하게 골을 막아낸 학생은 기쁨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게임은 무승부로 끝났다. ‘리카’와 세 선수, 학생들은 함께 기념 단체사진을 찍으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이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깜짝 팬서비스’를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학생들은 물론, 교사까지 줄을 서 사인을 받고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조현우는 “열렬히 환영해 준 죽전중 학생들이 고맙고, 무더운 날씨에도 부상자 없이 수업을 잘 따라 와줘서 고맙다. 대구의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구 이곡중에서는 박민서·이학윤·조우현 선수가 방문해 건강 체조, 축구 클리닉 등을 진행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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