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출신 재한 외국인들, 대구서 한가위 만끽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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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8 07:22  |  수정 2019-09-18 07:22  |  발행일 2019-09-18 제29면
IYF 대구경북지부서 행사 마련
추석음식 먹고 전통놀이도 즐겨
노래자랑선 참가자들 열띤 경쟁
35개국 출신 재한 외국인들, 대구서 한가위 만끽
국제청소년연합 대구경북지부가 개최한 ‘외국인 한가위 대잔치’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줄넘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이하 IYF) 대구경북지부가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지난 15일 ‘외국인 한가위 대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시 서구 IYF대구센터에서 열린 한가위 대잔치는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을 위해 마련됐다.

IYF대구경북지부는 팽이치기·비석치기·투호 등 한국전통놀이를 비롯해 전통 탈·부채 등 한국기념품 만들기, 전·떡볶이·식혜 시식·떡메치기 등 한국음식체험 부스 등 모두 15개의 부스를 운영해 참가 외국인에게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스 체험을 마친 후에는 세계문화공연·한국전통공연·경품 추첨 등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많은 상품이 걸려 있는 외국인 노래자랑에 많은 참가자가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영예의 금상은 말레이시아에서 온 콕 예 수엔 질리언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한가위대잔치에는 러시아·프랑스·태국·미국 등 35개국 출신 330명의 외국인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한국 음식·공연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냈다.

한편, IYF대구경북지부는 매년 추석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해 한가위 대잔치를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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