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운전석-조수석 사이 작동’ 에어백 개발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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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9 07:37  |  수정 2019-09-19 07:37  |  발행일 2019-09-19 제18면
자체실험서 머리 상해 80% 감소 효과
현대기아차 ‘운전석-조수석 사이 작동’ 에어백 개발
현대·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센터 사이드 에어백.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는 18일 ‘센터 사이드 에어백’(Center Side Airbag)을 자체 개발해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사고 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펼쳐져 승객 사이의 신체 충돌로 인한 부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운전자 혼자 탑승한 경우에도 작동해 보조석 쪽의 측면 충격이나 유리 조각 등 충돌 파편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한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차량 측면 충돌 사고 시 탑승자끼리의 충돌이나 내장재 또는 파편의 충격으로 인한 2차 피해 비율이 약 45%에 이른다. 이에 현대·기아자동차는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개발하고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순차적으로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에어백은 운전석 시트 오른쪽 내부에 장착되며 충격이 감지될 경우 0.03초 만에 부풀어 오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개발된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승객 간 충돌 사고로 인한 머리 상해를 약 80%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자체 실험 결과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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