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8개市 상수도 현대화 2023년까지 3300억 투입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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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0 07:11  |  수정 2019-09-20 07:11  |  발행일 2019-09-20 제2면
道-수자원공사, 효율적 추진 협약

포항·안동 등 경북 8개 시(市)지역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8개 시지역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협약은 올해 정부추경에서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천300억원이 투입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8개 시지역이 새롭게 확정됨에 따라 체결됐다. 포항·안동·경주·영주·영천·김천·상주·문경이 포함됐다.

도는 협약체결에 따라 사업준비 기간이 단축되고 신속한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진행을 총괄하는 도는 국고보조금 인센티브 확보를 지원하고, K-water 측은 사업 수행·지방상수도 경영개선을 위한 기술검토에 나선다. 또 8개 시는 K-water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지원해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 구축과 물복지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지방상수도는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상수도다. 수도요금이 생산원가보다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이에 따른 지자체 재정 부담으로 인해 시설개량, 유지보수 등이 어려운 실정이다. K-water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전문 인력을 투입해 노후 수도관 교체, 누수 탐지·복구, 유량 감시체계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이 관 노후 등으로 인해 단수·누수 등 경제적 손실이 빈번했던 노후 지방상수도 현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방상수도 유지·관리비용, 수돗물 생산원가 절감 등이 향후 지자체의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 도내 물 관련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민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상수도 시설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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