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내일부터 엑스코서 ‘세계뇌신경과학총회’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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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0 07:21  |  수정 2019-09-20 07:21  |  발행일 2019-09-20 제13면
4년마다 열리는‘뇌과학올림픽’
아시아선 日 이후 두 번째 개최
88개국 석학·연구자 4천명 참석

전세계 뇌과학 석학 및 연구자들이 대구에 모여 뇌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한다.

한국뇌연구원(KBRI, 원장 서판길)이 21일부터 닷새간 대구 엑스코에서 ‘뇌과학 올림픽’이라 불리는‘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를 개최한다.

한국뇌신경과학회와 한국뇌연구원이 주최하고, 국제뇌과학기구(IBRO, International Brain Research Organization)와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과학회연맹(FAONS, Federation of Asian-Oceanian Neuroscience Societies)이 주관하며, 과기정통부, 대구시,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세계뇌신경과학총회는 1982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시작해 4년마다 개최되는 뇌신경과학 분야 최대의 학술행사로, 올해는 1995년 일본에서 개최한 이후 24년 만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학술총회에는 미국, 중국, 인도 등 총 88개국에서 4천여명이 참석해 뇌연구 분야의 최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한다.

199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독일 에르빈 네어 박사가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프랑스 대표 신경과학자 스테니스라스 드하네, 미국 신경과학회 전 회장 스티븐 하이먼 등 세계적인 뇌신경과학자들이 참가한다. 또 기초과학연구원(IBS) 신희섭 단장, 저장대학교 하일란 후 교수, 도쿄대학교 유키코 고토 교수 등 한·중·일의 뇌과학을 대표하는 과학자들이 참석해 국제 협력을 논의한다.

30여개국 고교생이 참여하는 뇌과학 올림피아드 ‘국제 브레인 비(International Brain Bee, IBB)’, 젊은 연구자 양성 프로그램(Young Investigator Training Program, YITP), 뇌과학 대중 강연회 브레인쇼(Brain Show) 등도 진행된다.

서판길 원장은 “이번 학술총회는 우리나라 뇌연구의 현황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뇌연구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뇌산업 육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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