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자 상위 30명 1인당 평균 367채 보유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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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0   |  발행일 2019-09-20 제13면   |  수정 2019-09-20

우리나라 임대사업자 상위 30명이 보유한 임대주택은 총 1만1천29채로 1인당 평균 367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임대사업자 등록현황’에 따르면 2019년 6월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보유한 임대사업자는 서울시 강서구에 거주하는 진모씨(48)로 총 594채를 보유하고 있다. 2위는 서울시 마포구의 김모씨(41)로 584채를 보유했으며, 3위는 529채를 보유한 광주시 서구의 신모씨(68)다.

등록임대주택을 500채 이상 보유한 임대사업자는 총 3명이었으며, 400~500채를 보유한 임대사업자는 5명, 300~400채를 보유한 임대사업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정부가 임대주택 등록을 늘리는 것은 당연한 책무지만, 수백채의 집을 가진 사람에게까지 혜택을 주면서 임대주택사업을 장려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정부의 과도한 혜택이 부동산 투기에 꽃길을 깔아준 꼴”이라고 지적했다.

임대사업자 상위 30명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없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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