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밤 음악회와 불꽃쇼의 향연…수성못에서 예술가와 힐링축제

오는 27~29일 사흘간 대구 수성못 일원에서 ‘수성못 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에 선보일 주제공연 연습 장면. <수성문화재단 제공>

매년 가을 대구 수성못에서 개최되는 ‘수성못 페스티벌’이 오는 27~29일 사흘간 열린다.

수성문화재단 주최로 올해 6회째를 맞는 수성못 페스티벌은 올해 ‘함께/쉬다’라는 슬로건으로, 휴식과 힐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제 첫날(27일)에는 70인조 오케스트라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수성못 분수를 배경으로 수상음악회를 선보인다.

29일에는 상화동산을 무대로 ‘함께/쉬다- 꿈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주제공연을 한다. 이 공연에는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등 수성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예술단체들이 총출동해 공연을 펼치며, 소리꾼 곽동현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매일 밤 공연이 끝나면 수성못 위에 펼쳐지는 음악 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복수성 시민예술가 버스킹’도 사흘 동안 수성못 포켓무대에서 비경연으로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수성못의 관문인 상화동산이 책과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상화동산 잔디광장 중앙에 대형 서가가 들어서고, 잔디밭 곳곳에는 파라솔·해먹·텐트 등이 흩어져 있어 시민들이 책과 함께 머물며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수성못 남편 산책로에는 새로운 예술의 거리가 꾸며져 시각적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백일장 대회,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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