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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 1년새 10배…유니카코리아 영화제, 26개국 65편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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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희기자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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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경산 롯데시네마서 무료개최

인류평화 등 유네스코 정신 입각해 운영

경산출신 한국최초 女감독 박남옥展도

28~29일 경산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제6회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된 ‘런치박스’ 스틸컷.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 제공>
올해 6회째를 맞는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가 28~29일 경산 롯데시네마에서 열린다.

1931년 창설된 유니카(UNICA)는 유네스코 국제영화 TV위원회의 국제영화기구로, 유네스코의 원칙에 따라 인류의 평화와 국제적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영화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 등 40여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한 회원국이다.

‘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모토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120개국에서 총 3천615편의 역대 최다 작품이 출품돼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26개국 65편이 본선에 진출, 영화제 기간 ‘인공지능의 미래’ ‘관계 속의 진화’ ‘통찰과 창조’의 3섹션으로 나눠 상영된다.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UNICA상 1작품, 금상 1작품, 은상 2작품, 동상 3작품, 심사위원 특별상 1작품, 촬영상 1작품, 관객상 1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올해는 키릴 라즐로고프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무엘 자미에르 뉴욕아시안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탐빅 미국 스미소니언재단 필름프로그래머 등 세계적인 영화계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영화제의 권위를 빛낸다. 국내 심사위원으로는 한옥희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장과 배우 백서빈이 함께 한다.

개막작은 데멧 데레리오글루 아란 감독의 ‘런치박스’다. 빛 한줄기 없는 탄광에서 어둠에 갇혀만 있지 않고 어떻게 희망을 찾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외에 밀레나 두코브스카 감독의 ‘장미의 전쟁’ 등 작품성이 뛰어난 다양한 ‘착한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또한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 박남옥(경산 출신) 특별전 및 포럼 △유니카 창설 88주년 기념 유니카 특별전 △관객들이 심사하는 1분영화제 △공연과 퍼포먼스 △관람후기 글짓기 대회 △캘리그래피 글쓰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경북도와 경산시에서 행사를 지원해 전액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영의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출품작이 300여 작품이었는데 올해는 3천600여편으로 폭발적으로 늘어 심사위원들이 최종 상영작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폭력적·선정적 영화를 지양하고 감동과 교훈을 줄 수 있는 영화를 엄선해 상영하는 교육성이 짙은 영화제다. 세계 각국의 지혜롭고 아름다운 영화를 볼 수 있는 보물같은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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