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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장애인·노인 보조기기센터 운영 최적지…경북센터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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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문기자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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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경북도 보조기기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경북도에 거주하는 장애인, 노인 등 지역민들이 보조기기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구대 장애학생이 비장애학생들과 캠퍼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대 제공>
경북도에 거주하는 장애인, 노인 등 지역민들이 신체적 기능 향상과 일상생활의 편의를 돕는 보조기기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구대 산학협력단(단장 박세현)은 최근 경북도 보조기기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비 3억여원 받아 11월 개소
대구센터 10년 운영 경험 살려
활동편의 서비스 체계적 지원

보조공학사 시험선 32명 합격

경북도 보조기기센터는 올해 국고 3억여원을 지원받아 대구대 경산캠퍼스 점자도서관 1층에 오는 11월 문을 열 예정이다. 100여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곳에는 보조기기 전시와 체험을 위한 내·외부 전시장을 비롯해 상담실, 기초평가실, 개조제작실, 3D 프린터실, 사무 공간 등이 마련된다. 지원 서비스로는 보조기기 상담 및 평가, 기기 체험 및 장기 대여, 교육 훈련, 유지 보수 등이 있으며, 콜센터를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 보조기기 교부 사업, 관련 인력 교육사업, 수요조사 서비스 등도 담당한다. 이 센터는 특히 광역자치단체 중 행정구역별 토지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원거리 순회 보조기기 전시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대는 2010년부터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장애인 보조기기 사례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 보조기기센터를 맡아 위탁·운영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이 시범사업으로 전국 11개 지역에 보조기기센터를 설치·운영해 왔으나, 경북에는 지금까지 보조기기센터가 설치되지 않았다. 하지만,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경북 지역 특성상 장애인 및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보조기기 및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센터 설립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구대는 이미 10년간 대구시 보조기구센터를 운영하며 풍부한 운영 경험을 쌓았고, 대학 자체적으로 장애 분야에 대한 연구 및 교육 경쟁력도 갖춰 센터 운영의 최적지로 평가 받았다. 대구대가 맡아 운영해 온 대구시 보조기기센터는 지난 5년간 3천500여명이 지원서비스를 받았고, 건수로는 4천여건에 이른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정보통신보조기기 임대사업’ ‘분당서울대병원의 온누리 R-bank 사업’ ‘대구지방보훈청의 사랑의 보철구 나눔 사업’ ‘재활로봇시범사업 활용기관 운영’ ‘대구시 남구청 통합 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 사업 연계’ 등 공공 및 민간 사업에 참여하며 한국형 장애인보조기기 전달체계 모델의 기반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2012년, 2016년에는 지역보조기기센터 중 모범적인 운영으로 센터장 등 센터 관계자들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대구대는 지역보조기기센터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의 산실로 명성이 높다. 재활 및 공학 분야를 두루 배워야 하는 재활공학 관련 학과는 전국에 대구대를 포함해 단 2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관련 전문 인력 수요와 정부 지원은 늘고 있다. 보조기기 관련 전문 자격을 평가하는 보조공학사 자격증도 올해 처음 국가자격증으로 인정돼 지난 7월 첫 시험을 치렀다. 이 시험에서 대구대 재활공학과 응시생(재학생 기준) 32명 전원이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송병섭 경북도 보조기기센터장(대구대 재활공학과 교수)은 “지역밀착형 보조기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회복지관, 요양원, 요양병원, 특수학교, 재활병원 등 다양한 기관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관련 연구 및 정책 수립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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