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후원으로 청소년탈선 막고, 결연으로 새터민정착 도와요”

  • 이외식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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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2   |  발행일 2019-10-02 제12면   |  수정 2019-10-02
대구 동구 법사랑 연합회 출범
전문가와 협의 맞춤형 지원 펼쳐
“장기후원으로 청소년탈선 막고, 결연으로 새터민정착 도와요”
지난 9월 팔공산 동화천 축제에서 캠페인을 벌인 대구 동구 법사랑연합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바른 인성 함양과 기초질서를 체득시켜 범죄예방 및 법질서 바로세우기 운동에 신명을 다하는 봉사단체가 지역민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다.

대구 동구 ‘법사랑 연합회’는 최근 출범식을 갖고 아동·청소년 장기 후원 대상자 및 위원들과 결연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권기훈 법사랑연합회장(54)은 “비행 청소년들이 다시는 탈선과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계도하면서 통합적인 실무기법을 활용해 범죄 예방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교화 지도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재범 및 탈선을 미연에 방지해 건전한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면서 “열악한 환경 속의 아동·청소년을 위해 심리 전문가, 복지 전문가들과 협의해 맞춤형 결연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 가정과 결연해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정서와 문화의 이질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갈등과 생활의 고충을 헤아려 주고 그들의 안정적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그 일환으로 팔공산 동화천축제에 참가해 기초질서지키기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하면서 청소년들에게 팔공산 유래 및 우리역사 바로알기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추석을 맞아 장기후원 대상자들에게 온누리 상품권(10만원) 등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구 동구 법사랑연합회는 지난 5월에 창립해 현재 17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민간봉사단체다. 주부, 회사원, 자영업자 등으로 구성돼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청소년과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모임이다.

글·사진=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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