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팔공산 동화천 축제에서 캠페인을 벌인 대구 동구 법사랑연합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바른 인성 함양과 기초질서를 체득시켜 범죄예방 및 법질서 바로세우기 운동에 신명을 다하는 봉사단체가 지역민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다.
대구 동구 ‘법사랑 연합회’는 최근 출범식을 갖고 아동·청소년 장기 후원 대상자 및 위원들과 결연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권기훈 법사랑연합회장(54)은 “비행 청소년들이 다시는 탈선과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계도하면서 통합적인 실무기법을 활용해 범죄 예방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교화 지도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재범 및 탈선을 미연에 방지해 건전한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면서 “열악한 환경 속의 아동·청소년을 위해 심리 전문가, 복지 전문가들과 협의해 맞춤형 결연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 가정과 결연해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정서와 문화의 이질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갈등과 생활의 고충을 헤아려 주고 그들의 안정적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그 일환으로 팔공산 동화천축제에 참가해 기초질서지키기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하면서 청소년들에게 팔공산 유래 및 우리역사 바로알기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추석을 맞아 장기후원 대상자들에게 온누리 상품권(10만원) 등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구 동구 법사랑연합회는 지난 5월에 창립해 현재 17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민간봉사단체다. 주부, 회사원, 자영업자 등으로 구성돼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청소년과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모임이다.
글·사진=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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