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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 대구 10년의 이야기 .4] 영남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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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호기자
  •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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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병원 첫 호흡기전문센터…지역민 폐건강 파수꾼 역할‘톡톡’

영남대병원은 사립대 최초의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운영, 전문화된 진료 체계를 구축한 안과 등 전문인력과 장비, 그리고 환자에 대한 서비스로 수도권과 경쟁이 가능한 병원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영남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조감도.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은 수도권으로 쏠리는 환자들이 대구에서도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등에 대한 보강을 진행하고 있으며 환자들로부터 그에 따른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사립대 최초,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영남대병원의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는 2009년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사립대학 병원 중 최초다. 특히 영남대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는 ‘지역민의 건강한 호흡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의료 인프라 투자로 인한 지역 간 의료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 대학병원의 전문질환센터를 강화해 지방의료 질 향상을 유도,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설립 목적을 실천하기 위해 경제적 부담이 크거나 사회적 혹은 공공보건영역에서 비중 있는 질환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지속하는 동시에 지역밀착형 공공보건의료사업 체계 구축, 호흡기질환 연구를 위한 지역 거점 센터로 육성, 지역민, 환자, 호흡기질환, 전문 인력을 위한 교육훈련 등과 관련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폐암·결핵 분야 진료서 재활까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원스톱지원
작년 국내 첫 호흡기체험관 개소도
외부서도 찾아오는 건강교실은
지역민의 자기관리능력 향상시켜

교수 7명 세부 전문분야 담당 안과
외래환자 매년 7만명 넘게 찾아

심평원 적정성평가 1등급 유방센터
흉터·스트레스 줄여 만족도 향상


진료사업 측면에서 매년 보건복지부에서 현지점검을 통한 권역별 센터 관리와 시설, 장비 계획심의를 승인받아 운영, 하드웨어적으로 탄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센터 방문 시 진료부터 검사와 입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디네이터, 흡입제를 처방받은 환자에게 사용방법과 관리방법 등을 알려주는 흡입제 교육과 재활치료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까지 보강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호흡기센터가 개원하기 직전 연도인 2013년 대비 올해 환자수가 약 44% 늘었다. 이는 지역민들이 영남대병원의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를 믿고 찾는 결과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센터에서 운영하는 건강교실은 병원 내 환자와 보호자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찾아와서 수강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매달 호흡기센터에서 교육전문간호사가 환자, 보호자, 지역민을 대상으로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금연, 흡입제 사용 및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개소된 호흡기체험관에서도 지역민들을 위한 호흡기질환 자가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들을 수 있다.

또 센터는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 수익성이 낮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전문진료에 대한 적정한 보건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문화된 진료 체계 구축한 안과

영남대병원은 안과 부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다양한 눈 질환에 대한 전문화된 치료를 위해 전안부 분과, 망막·포도막 분과, 안성형 분과, 녹내장 분과, 사시·신경안과 분과로 나눴고, 세부 전공에 따라 7명의 교수진이 각 분야에서 전문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의료진뿐만 아니라 최신 검사 장비로 정밀함은 높이고 대기시간은 줄였다.

안과 전문 검사실에서는 여러 눈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최신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6년 1월 광각안저촬영 및 자가형광검사, 형광안저혈관조영술, 인도사이아닌그린혈관조영술이 한 번에 가능한 영국 옵토스사의 옵토스 캘리포니아(Optos California)를 국내 허가와 함께 최초로 영남대병원 안과에 도입했다.

이와 함께 유리체망막 분야는 지역에서 최초로 2007년부터 소절개 무봉합 유리체절제술을 도입했고, 수술 전 과정에서 광각관찰시스템을 활용해 이전보다 수술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덕분에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과 재활이 가능해졌다.

이런 덕분에 영남대병원 안과는 지역 대학병원 중 가장 많은 환자가 찾고 있다. 매년 7만명이 훨씬 넘는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3천 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인재 양성을 위한 안과 교육과 국내외 학회 발표 및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새로운 진단과 치료 방법 개발을 위한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서울로 집중되던 안과 영역 글로벌 임상시험의 지역화를 위해 노력해 현재 지역에서 가장 많은 2,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센터로 자리잡았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해 2025년까지 DGIST와 함께 선도연구센터(ERC)로 선정돼 진행되는 자성기반 라이프 케어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의사의 의료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해 선정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현재도 지속적으로 수술 기구 및 장비의 업데이트를 통해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남대병원 안과는 최첨단 진단 및 수술 장비의 적극적 도입을 통해 지역 환자의 불필요한 검사 및 대기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이며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 6회연속 1위

영남대병원은 유방암 관련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유방암 수술’을 받으면 가슴 모두를 절제하는 전절제술을 떠올리지만, 영남대병원 유방암센터는 수술시 유방을 보존하면서 수술, 즉 유방보존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체 유방절제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유방의 피부는 남겨두고 유방을 절제해 수술 당일 유방재건수술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유방암 치료는 물론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 더 나아가 수술 중 검사를 통해 유두와 유륜을 남기는 시도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피부보존유방절제술이라고 불리는 이 수술방법을 국내에서는 영남대병원 유방센터가 최초로 시행했다. 또 유방암을 수술할 때 내비게이터(동위원소검출기)라는 장비를 이용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겨드랑이 림프절에 대한 수술을 시행해 수술 후 합병증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및 치료 성과로 영남대병원 유방센터 교수팀은 수차례 국제학술대회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갑상선암에서의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유방암 수술에 로봇을 이용, 절개를 최소화한 피부보존유방전절제술과 유방재건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갑상선암의 로봇 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영남대병원 유방센터는 앞으로 유방암 환자의 치료결과 향상과 함께 흉터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 환자의 심리적인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신속한 진단과 협진 시스템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영남대병원 유방센터는 유방암의 조기 검진에서부터 유방암의 예후인자 및 유전인자 등 특수 검사, 수술 등 유방과 관련된 진료를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암이 아닌 양성 유방 질환도 최신 의료 장비 중 하나인 맘모톰(유방생검기)을 이용해 입원하거나 수술까지 하지 않고 시술을 통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특히 예약 진료를 통해 외래에서의 대기시간을 줄여 환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진단 후 1주 내지 2주 내에 수술, 신속한 진단과 수술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유방센터는 체계적이고 최상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영상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와 긴밀한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지역 내 2차 병원과의 교류를 통해 의뢰 환자의 진료 및 수술 결과를 신속하게 회송하는 것은 물론, 경북 등 다른 지역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하며 환자에게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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