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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동요메들리 영상 만든 주권방송 ‘아동학대죄’고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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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식기자
  • 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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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8일 어린이들을 내세워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수사를 폄훼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하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게 한 ‘주권방송’을 아동학대죄로 고발키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선전선동이 급하다고 아동을 세뇌시키고 이용하는 부분에 대해 당차원에서 아동학대죄로 고발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이른바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를 비판했다.

앞서 진보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주권방송’은 지난달 30일 ‘검찰개혁을 바라는 청소년들’이라고 소개된 어린이 11명이 동요를 개사해 부르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동영상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들이 “정치검찰 오냐오냐” “압수수색 꿀꿀꿀” “석열아, 석열아 어디를 가느냐” “국민 눈을 피해서 어디를 가느냐” “정치검찰 뚜루두뚜두, 물러나 뚜루두뚜두”라면서 검찰을 공격했다. 또한 한국당을 향해서도 “적폐들이 한 집에 있어, 윤석열·조중동·자한당”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음음 자한당은 토착 왜구”“우리나라에 암처럼 기어든 왜구들(자한당)” “자한당 해체해 황교안 구속” 등의 가사를 불렀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저뿐만이 아닐 것”이라며 “고발 조치는 물론 이런 동요를 빙자한 다른 형태의 세뇌교육도 있을 수 있다. 이 아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노래를 배우고 동원됐는지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은 물론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 상임위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표 의원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의 입으로 ‘적폐청산, 압수수색 검찰개혁, 적폐 기레기 모조리 망해라’는 가사로 이뤄진 동요를 부르게 하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마치 북한의 집단교육이나 수단과 소말리아, 우간다 등에서 일어난 소년병 징집이 떠오른다”고 가세했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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