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태풍피해 618억 잠정집계, 빠르면 내일 특별재난지역 선포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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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9 07:32  |  수정 2019-10-09 07:32  |  발행일 2019-10-09 제8면
울진·영덕 피해액만 400억 넘어

제18호 태풍 ‘미탁’에 따른 울진·영덕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피해액이 4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태풍 피해액은 공공시설·사유시설을 합해 울진 257억원, 영덕 188억원이다. 경주와 성주도 각각 54억원, 49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상태가 심각한 우심지역으로 선포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지역의 우심지역 선포 요건은 피해액이 각각 30억원·24억원 이상이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 15개 시·군에서 집계된 잠정피해액은 618억5천900만원이다. 도는 오는 11일부터 실시되는 중앙재난피해조사단의 합동조사 이후에는 피해금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울진·영덕 등은 합동조사 이전인 오는 10일쯤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지자체의 태풍 피해조사가 마무리되는 이날 피해규모가 심한 지역에 대해서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7~8일 이틀간 울진·영덕 지역에서 행안부 인력이 사전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한지 피해액 검토를 마쳤다”며 “이르면 10일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 비용을 최대 80%까지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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