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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청약 열기, 분양가 상한제에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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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훈기자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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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촌역 서한포레스트 최고 55:1

상한제 유력하지만 인기 높아

수성구 이외 지역까지 흥행세

하반기 분양물량 증가 주요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신규 아파트 청약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수성구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아파트가 평균 청약경쟁률 31.92대 1로 1순위 마감한 데 이어, 지난 4일 오피스텔도 평균 3.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1순위 청약결과, 65가구 일반 모집에 2천75건이 청약 접수돼, 수성구 신규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평형은 전용 168㎡타입으로 1순위 해당지역 기준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용 84A㎡ 39.43대 1, 162㎡ 31.00대 1, 84B㎡ 13.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77㎡, 84㎡ 주거용 오피스텔은 평균 3.13대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오피스텔 청약에서 향에 관계없이 전 타입 골고루 경쟁률이 나온 것은 당첨가능성을 고려한 수요자들의 선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만촌서한 포레스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유력한 수성구 내 신규아파트여서 관심이 집중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수성구 등 기존 투기과열지구 전체에 대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의 정량 지정요건(개정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만촌서한 포레스트’가 들어서는 만촌동은 분양가 상한제의 ‘동(洞)별 핀셋지정’이 유력한 범어·만촌동 중 한 곳이었다.

대구 아파트 가격 추이가 수요자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성구 전체의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세를 거듭했지만 같은 지역 내에서도 양극화되는 모습이었다. 노후아파트가 집중된 시지지구가 수성구의 매매가 하락을 주도했지만, 주요 학군이 집중된 도심지역 아파트 가격은 오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수성구 이외의 지역에서도 신규 아파트 인기가 높았다.

지난 4일 분양한 ‘죽전역 화성파크드림’ 청약접수 결과 1순위 청약자수가 5천697건을 기록하며 평균청약경쟁률 61.26대 1로 전세대 1순위 마감했다. 최고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은 84B형으로 109.13대 1을 기록했으며 63형은 25.32대 1, 84A형 57.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죽전역 화성파크드림은 분양 전부터 견본주택에 3일간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대구의 청약 열기는 하반기 분양물량 증가 속에 나타난 것이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9~10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7천13가구로, 이는 당초 예정보다 3천205가구 늘어난 것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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