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중 1명꼴 “내년 총선 현역 의원 물갈이해야”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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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1   |  발행일 2019-10-11 제2면   |  수정 2019-10-11
[영남일보 대구경북 여론조사] 현역 국회의원 교체지수
(대구CBS 공동-에이스리서치)
20191011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에서도 현역 의원 교체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가 창간 74주년을 맞아 대구CBS와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조사 대상자를 상대로 ‘거주하는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이 만일 내년 총선에 다시 출마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53.7%였다.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라는 응답은 30.0%로 나와 현역 의원 교체지수가 재당선보다 높았다.

전 연령층에서 현역 의원 교체를 바라는 답변이 높았다.


“새인물로” 대구 55% ·경북 52.6%
全연령층서 교체 바라는 답변 우세


대구의 경우 ‘새인물 교체’ 요구가 55.0%를 기록해 ‘재당선’(27.0%)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새인물 교체 52.6%, 재당선 32.8%였다. 대구경북 시도민 2명 중 1명꼴로 현역 국회의원을 내년 총선에서 물갈이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현역의원 교체지수를 살펴본 결과, 대구는 새인물 교체(45.2%)가 재당선(37.3%)보다 높았으나, 경북은 재당선(51.8%)이 새인물 교체(34.6%)보다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대구(67.8%)와 경북(75.9%) 모두 새인물 교체 요구가 재당선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아직까지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모름·무응답률이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7.9%와 14.7%로 나왔다. 이들은 앞으로 정당별 후보군이 확정되고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재당선 혹은 새인물 교체 응답으로 흡수될 것이라는 게 여론조사 기관의 설명이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조사개요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의뢰사= 영남일보·대구CBS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 대구(498명)·경북(502명) 거주 성인남녀 1천명 ◇조사일시= 2019년 10월 4∼5일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7.1%(총 1만4천108명 중 1천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 무선(83.3%)·유선(16.7%) 병행,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19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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