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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전’ 대구 찬반 팽팽·경북은 찬성 18.7%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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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석기자
  •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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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대구경북 여론조사 (대구CBS 공동-에이스리서치)

■ 대구공항 통합이전 찬반

대구시민 ‘贊’39.9%·‘反’40.1%

전투기소음피해지·그외 지역 양분

경북도민 ‘贊’ 40.4%·‘反’ 21.7%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반대’보다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가 창간 74주년을 맞아 대구CBS와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현재 대구 동구에 위치한 민간공항과 군사공항을 통합해 경북의 군위나 의성으로 이전하는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 40.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30.4%였다. 찬성이 반대보다 9.8%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찬성 39.9%, 반대 40.1%로 집계돼 반반으로 양분됐다. 경북은 찬성이 40.4%로 반대(21.7%)보다 18.7%포인트 높았다. 전반적으로 남성(50.8%), 40~60대 이상(40~43%) 고연령층에서 찬성, 대구(40.1%), 20대(34.6%)와 30대(38.0%)에서 반대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모름·무응답률은 2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찬반 논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스리서치는 “대구에서 찬반 의견이 양분되고 있으나 구·군별로는 전투기 소음에 시달리는 동구와 북구 일부지역은 공항이전에 찬성을, 나머지 지역은 반대 의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양상은 대구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나타났다. 1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시을)은 “현재 대구 도심에 있는 대구통합공항의 입지가 좋다. 공항은 물류환적, 환승이 좋고 시민의 만족도와 이용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대구시는 외딴곳에 크고 번듯하게 공항을 건설하려고 한다. 과연 지금처럼 많은 사람이 이용할 것인지 궁금하다. 지방공항은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데, 외곽지 공항은 자칫하면 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구지역 의원들은 공항 통합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도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속도를 내달라. 원칙대로 공항을 옮겨야 한다. 군공항만 옮긴다는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 공항이전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은 “김해공항 확장은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수용한 것인데, 정권이 교체됐다고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조사개요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의뢰사= 영남일보·대구CBS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 대구(498명)·경북(502명) 거주 성인남녀 1천명 ◇조사일시= 2019년 10월 4∼5일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7.1%(총 1만4천108명 중 1천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 무선(83.3%)·유선(16.7%) 병행,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19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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