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상주시 건축과장 특별상…전국향토문화 공모전 논문 부문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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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4 07:28  |  수정 2019-10-14 07:28  |  발행일 2019-10-14 제28면
김상호 상주시 건축과장 특별상…전국향토문화 공모전 논문 부문

김상호 상주시 건축과장(59)이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지방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향토문화 공모전 향토문화 논문부문 특별상(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김 과장의 논문은 조선시대 상주 진영(군대 주둔지)의 위치와 규모를 확인한 것이다. 김 과장은 이 논문에서 상주 시내에 있다가 1895년경 사라진 상주읍성 밖의 진영을 현대의 지적도에 정확하게 나타냈다. 지금까지 진영의 위치나 규모가 어느 정도 알려지긴 했지만 정확한 위치와 면적은 고증되지 않았다. 김 과장은 상주의 고지도와 향토 사료를 연구한 결과 상주 진영은 현 서성동 삼백타워 일대 9천771㎡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상주읍성과 상주진영은 상산지, 고지도 등 사료에서만 전해져 위치 등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김 과장의 연구 덕분에 상주의 가장 큰 인공 시설물의 실체가 드러났고, 이를 현대에 재조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 과장은 “옛 군사시설의 위치와 규모를 정확하게 찾아낸 것은 숨어 있던 상주 향토사의 한 부분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상주=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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