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트리오’ 김학범號 역전패에도 빛났다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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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5   |  발행일 2019-10-15 제26면   |  수정 2019-10-15
U-22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1 - 2 우즈벡
김대원, 전반전서 선취골 도움
정승원, 공격·수비 ‘종횡무진’
정태욱은 막판 교체 투입 활약
‘대구FC 트리오’ 김학범號 역전패에도 빛났다
14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22세 이하 축구대표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경기에서 정우영이 첫골을 넣고 김대원(14번)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국가대표 ‘김학범호’에 승선한 대구FC 소속 김대원과 정승원, 정태욱이 함께 출전했으나 우즈베키스탄에 역전패했다.

U-22 올림픽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2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김대원은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전반 29분 혼전상황에서 중앙돌파에 이은 자로 잰듯한 패스로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에게 연결해 정우영의 선취골을 도왔다.

또 대표팀의 프리킥과 코너킥 전담 키커로 맹활약하며 측면과 중앙에서 가장 많은 볼터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 42분 패널티라인 부근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슛을 선보였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또 후반 11분과 13분 김진야와 조규성에게 날카로운 패스로 연결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김대원은 후반 44분 정태욱과 교체됐다.

정승원은 올림픽대표팀으로 첫 출전해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전반에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후반엔 윙백으로 활약했다. 그는 전반 18분 페널티 안쪽에서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옆그물에 걸리는 등 풀타임으로 뛰었다.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11일 1차전에서 승리한 후 2차전을 가진 대표팀은 11일에 비해 3명의 선발 라인업을 교체했다. 지난 11일엔 대구FC 정태욱이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팀의 3-1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김대원과 정승원, 정태욱은 1997년생 동갑으로 대구FC의 미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분 압디솔리코프가 동점골을 넣고 후반 35분 야크시보가 역전골을 넣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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