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참사 유람선 선장 ‘기소 의견’검찰 송치

  • 입력 2019-10-16 00:00  |  수정 2019-10-16

헝가리 경찰은 지난 5월 한국인 25명이숨지고 1명이 실종된 유람선 참사와 관련, 사고를 낸 크루즈 선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경찰청은 15일(현지시각) 오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참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언드리안 팔 형사 사건 담당 부국장은 지난 10일 사건 조사를 종료했으며, 허블레아니호를 추돌해 많은 사망자를 낸 크루즈 ‘바이킹 시긴’ 호의 유리 C. 선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유리 C. 선장은 헝가리 형법 제233조 교통 방해로 다수의 인명 손상을 가한 혐의와 제166조 사고 후 구조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형법에 따르면 이 같은 혐의는 유죄로 인정될 경우 각각 최대 8년과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또 유리 C. 선장이 사고 당시 레이더 같은 안전장치를 모두 가동했지만, 경보 장치의 소리는 꺼놨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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