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임대주택 최다 등록자…달서 60대 139채·경산 40대 146채

  • 임훈
  • |
  • 입력 2019-10-17   |  발행일 2019-10-17 제18면   |  수정 2019-10-17
‘최연소’ 대구 수성구 7세 여아
경북은 구미·청도의 8세 여아

대구지역 임대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달서구에 사는 60대 남성으로 139채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선 경산에 사는 40대 남성이 146채를 등록해 최다보유자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대구경북 임대사업자 및 등록 주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대구 전체 개인 임대사업자 1만1천962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보유한 이는 달서구 60대 남성으로 혼자 139채를 보유했다. 달서구의 50대 여성은 78채로 2위를 기록했다. 동구 50대 남성과 여성이 각각 70채와 63채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수성구 60대 남성은 61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주택보유 순으로 상위 20명이 등록한 임대주택은 무려 1천154채에 이른다. 대구의 최연소 임대사업자는 수성구에 사는 7세 여아였다. 임대사업자는 수성구에 가장 많이 주소를 뒀다. 3천993명이 8천964채를 등록, 1인 평균 2.2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서구 2천466명(8천670채)·북구 1천681명(3천459채)·동구 1천495명(3천539채) 순으로 확인됐다.

경북지역 최다보유자는 경산에 사는 40대 남성으로 146채를 등록했다. 구미 50대 남성이 126채, 포항 50대 여성이 96채로 뒤를 이었다. 상위 20명의 보유 임대주택은 1천238채였다. 최연소 임대사업자는 구미와 청도에 사는 8세 여아 2명이었다.

김 의원은 “대구지역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 현황은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한 반면, 그에 따른 소득파악은 30%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임대소득 투명성 강화와 함께 주택 증여·상속에 따른 소득탈루 여부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