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리 인스타그램 |
그룹 에프엑스 출신 故 설리의 발인이 엄수됐다.
설리의 빈소와 발인 등 장례 절차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조용히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리의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는 신촌세브랑스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이 따뜻한 인사를 보낼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팬들은 추모 장소를 찾아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설리를 애도했다.
장례 기간 빈소에는 동료 가수와 배우들이 조문해 슬픔을 함께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카라 출신 구하라, 유아인, 홍석천, 아이유, 정려원, 손태영, 이상민 김의성, 공효진, 하리수, 윤종신, 안재현, 신현준, 구혜선, 최자 등 비보를 접한 동료들과 국내·외 팬들의 추모글이 이어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에프엑스로 함께 활동했던 에프엑스 루나는 출연 예정이던 뮤지컬 ‘맘마미아!’ 스케줄을 변경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엠버 역시 신곡 공개 일정을 미루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중국 매체 시나연예에 따르면 빅토리아는 드라마 촬영 중 설리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컨디션 난조를 보였으며, 일정을 중단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앞서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 결과 타살 혐의는 없다”는 소견을 밝혔다.
한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후 2009년 에프엑스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팀에서 탈퇴한 후 개인 활동을 이어갔으며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MC로 출연 중이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