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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 4호선, 서구 중심 관통하게 건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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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지기자
  •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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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KTX역 연결 트램 추진에

서구 이주한 의원 사흘째 1인시위

무소속의원들 릴레이참여 고려도

14일 오전 8시쯤 대구시청 앞, 서구의회 이주한 의원이 “서구 중심을 관통하는 도시철도 4호선을 건설하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대중교통 빈익빈 부익부 심화 현상을 막기 위해 서구의회 의원들이 나섰다. 서구의회 이주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구 중심을 관통하는 도시철도 4호선을 건설하라는 1인 시위를 시작한 데 이어 무소속 의원들까지 동참 의사를 보이면서 목소리가 커져가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14~16일 사흘 연속해 대구시청 앞에서 피켓을 들고 출근길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피켓에는 “서구 중심을 관통하는 도시철도 4호선(순환선)을 조기 건설하라”는 내용과 함께 “만평역(3호선)~ 서대구역~평리~광명~신평리~남평리~두류역(2호선)” 등으로 노선이 이어지게 해달라는 요구사항이 담겼다. 이 의원은 조만간 서구 시내 곳곳에 현수막 역시 비치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신교통수단이 트램 방식이든 경전철 모노레일이든, 방식은 전혀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며 “다만 서구 중심을 관통하는 노선은 반드시 생겨야 하고, 이에 대해 대구시가 깊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 의원의 1인 시위는 서구의회 무소속 의원에게도 확대되면서 서구의회 차원으로 넓혀지는 모양새다.

김종일 의원(무소속)은 “이 의원에 적극 찬성, 릴레이 시위까지 생각하고 있다”라며 “우선 17일 시작될 임시회에서 다른 의원들의 의향을 물어보고, 구의회 차원의 공감대 형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만약 다른 의원들의 동참 의지가 없다면 이 의원과 둘이서라도 나설 예정”이라 밝혔다.

앞서 4호선 이동수단으로써 트램 도입이 검토되면서, 서구 지역에서는 4호선이 당초 계획과 달리 서구 중심을 비켜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영남일보 9월25일자 1면 보도) 지난 5월 대구시가 발표한 트램 도입을 위해 검토 중인 서대구 연결노선 관련 내용에 따르면 3호선 공단역이나 만평역~서대구역~죽전역 등으로 이어지는 노선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대구에서 가장 교통편이 열악한 서구가 지하철 4호선 노선에서도 벗어나게 되면 완전한 교통 오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서대구역은 외곽지에 위치하므로 노선안대로 진행되면 도시철도는 서구 중심지를 지나지 않게 된다.

서구청 사업구역 현황도에 따르면 서구 중심을 관통하는 서대구로를 끼고 준공된 주택(재건축·재개발·재정비 촉진 사업·지역주택)만 현재 1만4천851세대에 달하는데 이 주위를 관통하는 노선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 현재 대구시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타당성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류한국 서구청장도 도시철도 4호선 노선 문제와 관련해 “1호선 도시철도를 계획할 때 1~3호선에 순환선인 4호선까지 완성해야 지역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했다. 4호선이 마련돼야 도시철도 기본망을 갖추는 것이고, 현재 대구시는 (4호선 라인에 대해) 5~6개 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면서 “서대구역에서 직선 라인으로 열차가 바로 통과하게 되면 서대구산단 등을 지나는데 이는 주민이 없는 죽은 노선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 기존 계획된 노선은 서대구로를 통과하는데 여기에는 현재 재건축 지역이 밀집해 있는 등 대구시로 봐서도 실효성 있는 노선이 된다. 동서 간 균형발전과 편익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면서 “같은 대구 주민인데 지역에 따라 대중교통 편의에 차이가 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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