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마누카 꿀 230g짜리 한 병에 210만원

  • 입력 2019-10-18 14:42  |  수정 2019-10-18 14:42  |  발행일 2019-10-18 제1면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마누카 꿀 230g짜리 한 병이 영국에서 2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헤럴드는 18일 뉴질랜드 북섬 아휘리에 있는 '트루허니'가 생산한 2017년산 마누카 꿀 레어 하비스트 제품이 런던에 있는 셀프리지스와 해로즈백화점에서 팔리고 있다며 230g짜리 한 병 가격이 무려 1천388 파운드(약 210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트루허니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이 제품의 뉴질랜드 내 판매 가격은 2천171.20 뉴질랜드 달러(약 163만원)로 영국에서 팔리는 것보다는 싸다.


 레어 하비스트 마누카 꿀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있는 비밀스러운 단일 마누카 군락지에서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누카 나무들은 포도나무들처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더 좋은 품질의 꿀을 생산하는데 지난 2017년의 조건이 다른 때보다 월등히 나빠 효능이 뛰어난 꿀이 생산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트루허니 공동 창업자 짐 맥밀런은 그런 꿀을 얻을 수 있었던 건 자연환경이 특별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연히 그렇게 되는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꿀벌을 잘 돌보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며 "건강한 벌이 특별한 꿀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트루허니의 레어 하비스트 제품은 1천병만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특산품인 마누카 꿀은 항균작용이 탁월해 위장병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피부 미용 등에도 뛰어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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