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2단지에 3개 연구센터 준공

  • 최영현,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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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9 07:25  |  수정 2019-10-19 09:39  |  발행일 2019-10-19 제2면
842억원 들여 착공 2년여 만에
미래 첨단산업 거점 역할 기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3개 국책 연구기관이 경산에 들어섰다. 경북도는 18일 경산 하양읍 경북테크노파크 2단지(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서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총사업비 450억원)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200억원)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192억원) 합동준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842억원을 투입해 2017년 9월 첫삽을 뜬 지 2년여 만이다.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최영조 경산시장·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부지 1만6천528.9㎡, 연면적 7천14.75㎡ 규모로 조성된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는 앞으로 의료용 융합소재산업의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담당한다. 제품의 안전성 평가(동물실험) 수행을 위한 연구동과 기업의 집적화를 위한 아파트형 공장동을 갖췄다. 국내 의료기기 등 관련제품 소재산업 육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는 부지 6천611.4㎡, 연면적 1천609.98㎡ 규모로 조성됐다. 자동차부품과 인프라 공유 및 기술협력을 위해 △대차프레임 피로내구성시험기 △스프링·탬퍼 시험기 등 평가시스템을 구비했다. 특히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평가·인증 및 기술지원으로 고부 가가치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부지 4천973.2㎡·연면적 1천905.4㎡)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제표준단체(WPC)가 제정한 모든 표준 적합성 인증시험 기관으로 인정 받았다. 또 세계 최초로 삼성 급속무선충전 인증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해 급속무선충전 공인시험을 지원한다. 전문 시험기관의 노하우 확보와 무선전력전송 관련 기업의 제품개발 및 기술경쟁력 향상은 물론 기존 해외 인증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개 센터 합동준공식에 따라 이미 준공된 첨단메디컬 융합섬유센터·건설기계 기술센터와 함께 연구개발센터로서의 기능이 더욱 집적화해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과 기업유치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개 센터 공히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이라 지역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차세대 첨단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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