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20일 TV프로 해설

세계최고 수준 한국 의전의 노하우

◇SBS 스페셜(TBC 밤 11시5분)

의전(儀典)은 상대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는 예절이다.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유교적 전통이 여전히 강한 한국은 특히 다른 나라의 대표자를 예우하는 국가 간 의전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외교 의전은 상호적이기 때문에 상대를 대접하는 만큼 상대도 우리를 대접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들이 이뤄지기도 하므로, 최고의 의전은 반드시 필요하다.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의전의 숨겨진 노하우를 알아보고 이른 바 과잉의전이 왜 문제이며 어떻게 조직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영국을 놀라게 만든 뜻밖의 스파이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0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스파이들이 있었다. 1차 세계대전의 전설의 스파이 마타하리, 청나라 왕족 출신으로 조국에 칼을 꽂은 일본 스파이 가와시마 요니코 등. 그런데 1800년대 초, 뜻밖의 스파이가 영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스파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2011년 미국, 한 인터뷰 영상이 큰 화제가 된다. 인터뷰를 하던 남자는 안색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급기야 울음을 터트린다. 인터뷰 때문에 밝혀진 남자의 놀라운 이야기를 만나보자.

초기엔 물과 생명력 가득했던 화성

◇더 플래닛스(KBS1 밤 10시35분)

초기에는 지구와 유사했지만,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 붉은 행성, 화성. 태양계의 역사 속에는 일찍이 아름다운 물의 세계가 존재했다. 척박한 우주 가운데 희망의 오아시스와 같던 이 행성은 지구가 아닌, 초기 단계의 화성이었다. 하지만 ‘후기 운석 대충돌기’를 포함한 격동의 사건들을 거친 뒤 화성은 서서히 생명력을 잃어가고, 지구는 전환점을 맞이해 생명의 안식처가 된다. 물과 에너지를 포함해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던 화성에서도 지구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탄생했을까.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예정된 여러 화성 탐사 계획에 힘입어 인류는 조만간 ‘화성인’이 될지 모른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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