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 세균성 곰팡이병 제거 공기살균장치 보급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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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0 08:43  |  수정 2019-10-20 08:43  |  발행일 2019-10-20 제1면

[안동] 안동시농업기술센터(이하 기술센터)가 농산물 생산·저장 과정에서 세균성 곰팡이병이 발생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저장시설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술센터는 농산물 저장 및 버섯 재배에 있어 시설 내 환경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농산물 저장시설 환경개선 시범사업으로 3개소에 공기살균장치를 설치했다. 그 결과 시설 내 유해가스 및 곰팡이가 제거돼 농산물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버섯재배사 내 곰팡이병 발생률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살균장치와 일반 헤파필터식 공기청정기는 30분 가동시 세균 감소율이 99.9%로 동일하다. 그러나 일반 공기청정기는 필터 내에 세균이 그대로 남아 있고 24시간 가동시 평균 6개월에 한 번 고가의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살균 램프를 사용하면 세균이 남지 않고 램프도 24시간 가동시 1년에 한 번 정도만 교체하면 된다.
 

올해 예안·길안면 2개소에 공기살균장치를 설치했으며, 사후관리 지도를 통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매년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 저장시설 환경개선 시범사업은 농산물 상품성 유지에 많은 도움이 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버섯 생산시설 중 배지 살균 후 냉각실, 무균실 및 접종실, 배양실, 생육실과 많은 농산물 저장시설에 적용할 수 있어서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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