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자전거 교통사고 연간 843건꼴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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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1 07:30  |  수정 2019-10-21 07:30  |  발행일 2019-10-21 제6면
사고수 전국 3·4위…“안전대책 미흡”지적
도로교통공단 2014∼2018년 자료
5년간 대구 32명·경북 27명 사망

대구경북 지역에서 해마다 843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1회 이상 자전거를 이용하는 국내 자전거 인구가 1천300만명을 넘어섰지만,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은 여전히 미흡한 탓이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대구에서 최근 5년(2014~2018년)간 총 2천56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2천707명이 다쳤다.

연도별로는 △2014년 사고 536건·사망 5명·부상 562명 △2015년 사고 613건·사망 9명·부상 656명 △2016년 사고 501건·사망 3명·부상 533명 △2017년 사고 523건·사망 13명·부상 540명 △2018년 사고 391건·사망 2명·부상 416명 등이다.

같은 기간 경북은 1천64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7명이 사망하고, 1천727명이 다쳤다.

연도별로는 △2014년 사고 267건·사망 4명·부상 272명 △2015년 사고 401건·사망 7명·부상 416명 △2016년 사고 352건·사망 5명·부상 377명 △2017년 사고 349건·사망 8명·부상 368명 △2018년 사고 280건·사망 3명·부상 294명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은 서울로 9천306건, 연평균 1천861건에 달했다. 이어 경기 6천766건, 대구 2천564건, 경북 1천649건, 경남 1천303건 순이었다.

소 의원은 “일선 지자체는 자전거 도로 연장에는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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