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3호기 계획정비기간 연장, 습분분리기 침부식 열화 발견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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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1 07:10  |  수정 2019-10-21 07:10  |  발행일 2019-10-21 제8면

[경주] 계획예방 정비 중인 경주 월성원전 3호기가 습분(mist) 분리기의 ‘침부식 열화’ 발견으로 정비 기간이 연장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달 10일 시작한 월성 3호기의 제17차 계획예방정비 기간 증기발생기 4대에 설치된 264개의 습분분리기 가운데 19개에서 침부식 열화가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습분분리기는 증기 속 습분을 제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월성본부 관계자는 “추가 공사로 인해 원전 점검 및 부품·설비 교체를 위한 정비 기간이 연장될 수 있어 상세한 일정을 수립하고 있다”며 “증기발생기 습분분리기 264개의 전량 교체를 포함한 복구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증기발생기 자체를 교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습분분리기는 증기발생기 상부에 위치한 비안전등급 기기이며, 상부덮개 손상으로 인해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성 3호기 17차 계획예방 정비는 오는 25일 완료될 예정이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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