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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삼국유사 가족걷기대회, 첫 행사에 4천여명 참가…황금들녘 걸으며 가을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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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창훈기자 피재윤기자 이현덕기자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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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곳곳 국화포토존 인기폭발

적십자봉사회 준비한 국밥 꿀맛

완주 참가자들 대회 칭찬 이어져

3대 참여가족엔 향토농산물 선물

가족노래자랑도 열려 재미 더해

지난 19일 군위군 고로면 군위댐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군위 삼국유사 전국 가족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일연공원을 출발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군위 삼국유사 전국 가족걷기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임에도 4천여명이 참가할 만큼 관심을 모았다. ‘걷기 손님’을 맞이한 행사장 일연공원은 동호인과 지역민으로 일찌감치 북새통을 이뤘다. 차량이 일연공연에서부터 인각사 인근까지 4㎞가량 꼬리를 물고 서행한 탓에 일부 참가자는 식전행사를 알리는 사회자의 안내방송을 차안에서 들어야 할 정도였다.

◇…5·10·15㎞ 코스로 나눠 걸은 참가자의 대회 칭찬 릴레이가 끝없이 이어졌다. 완주한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군위댐 일원의 황금빛 들녘과 갓 물들기 시작한 단풍, 그리고 꽃 등으로 어우러진 가을정취가 끝내줬다고 했다. 특히 코스 곳곳에 국화꽃으로 장식한 포토존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겐본인의 이름 석자가 적힌 완보증도 전달됐다. 완보증을 받기 위해 운영본부 앞에 길게 늘어선 동호인과 지역민들은 “완주했다”며 서로 자랑했다.

◇…군위군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준비한 국밥은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어르신 몇 분은 허기를 다 채우지 못한 듯 “국밥이 정말 맛있네요”라며 멋쩍은 미소와 함께 한 그릇 더 받아가기도 했다. 적십자봉사회 한 회원은 “대회 참가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군위를 찾은 외지 손님과 지역민을 위해 각각 2천500인분의 국밥과 두부김치·막걸리 등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면서 “생각보다 참가자들이 많아 허기를 달랠 정도로 양을 조절했는데, 큰 불편없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피로가 싹 사라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한돈협회군위군지부가 준비한 시식코너 앞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긴 행렬을 이뤘다. 시식한 참가자들은 한돈찹스테이크와 한돈강정의 맛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축하공연이 열린 메인무대는 지역 문화동아리 회원들의 차지가 되면서 이번 대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줌바댄스 △우리춤 △아사모 △사라온색소폰 등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와 기량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무용과 아코디언 연주는 물론 반짝이는 무대의상까지 너끈히 소화한 한 어르신은 예상 못한 노래 실력을 선보여 사회자도 깜짝 놀랐다. 메인무대 주변에는 △삼국유사 목판인출 체험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체험 △왕대추·사과 등 농산물 시식 및 판매 △건강지키기 체험 △공명선거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 부스가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3대가 함께 참가한 20가족을 대상으로 향토농산물을 지급하는 등 특별 이벤트가 열려 다른 참가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특히 현장에서 열린 즉석 가족노래자랑에서 4가족이 열띤 경연을 펼쳐 재미와 함께 가족걷기대회의 의미를 되새겨 주기도 했다. 공항유치를 위한 열기도 뜨거웠다. 행사장 곳곳에는 ‘통합신공항은 우보’라는 슬로건이 선명한 애드벌룬과 홍보용 현수막이 내걸렸다. 또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를 위해 결성된 군위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는 모형글라이더와 ‘통합신공항은 우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인쇄된 스포츠타월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군청·경찰서·소방서 등 여러 기관은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교통관리에 힘쓰는가 하면 걷기 도중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를 배치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100여 명의 진행 요원은 웃음을 잃지 않고 손님을 반겼다. 한 참가자는 “행사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미소를 띤 친절한 진행요원들 덕에 기분 좋게 코스를 완보했다”면서 “내년 행사가 더 기대된다”고 했다.

군위=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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