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요양시설 근무경험 살려 책 개발

  • 심정일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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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30   |  발행일 2019-10-30 제13면   |  수정 2019-10-30
현장서 치매어르신 인지기능 강화‘성과’
대구 선정노인센터 이금자 원장
10여년 요양시설 근무경험 살려 책 개발
이금자 선정노인복지센터 원장이 개발한 치매 어르신의 인지자극 훈련을 위한 ‘현실인식’ 워크북과 ‘열쇠와 자물쇠’ 동화책.

직접 개발한 치매 어르신 인지기능 강화 도구를 현장에서 활용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시 동구 율하동 선정노인복지센터는 치매 어르신들이 그림과 사진을 보면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도구인 책자를 활용해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센터 이금자 원장이 개발한 도구 책자는 치매 어르신의 인지자극 훈련을 위한 ‘현실인식’ 워크북과 ‘열쇠와 자물쇠’라는 동화책이다.

‘현실인식’ 책자는 이 원장이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0여년 동안 장기요양시설을 운영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치매 어르신들이 그림과 사진을 보며 흥미롭고 지루하지 않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열쇠와 자물쇠’는 치매 어르신들이 과거를 회상하거나 자신의 상상력을 확장시켜 자기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다른 어르신들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상호 교감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선정노인복지센터는 대구 동구에서는 처음으로 치매전담형 노인주간보호센터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심정일 시민기자 jeongil9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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