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경주엑스포 콘텐츠 벤치마킹 뜨겁다

  • 송종욱
  • |
  • 입력 2019-11-05 07:14  |  수정 2019-11-05 07:36  |  발행일 2019-11-05 제9면
영주·울산·해외 교류단 등 방문
시설·스토리 구성 노하우 배워가
전남도청선 직원 100명 견학나서
내일 행안부 정책관 등 들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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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대 법학과 원로 동문들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솔거미술관에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경주] <재>문화엑스포가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선보인 킬러 콘텐츠가 전국 지자체 및 단체의 벤치마킹대상이 되고 있다. 문화엑스포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역사문화 유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4대 킬러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영주시는 현재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인 ‘선비세상’ 콘텐츠 도입을 위해 지난달 29~30일 경주문화엑스포공원을 방문했다. 영주시 관계자들은 경주엑스포공원을 둘러보고 홍보와 교류 등을 논의했다. 전시·체험 콘텐츠뿐만 아니라 인피니티 플라잉과 에밀레 등의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테마파크 콘텐츠 구성의 팁을 얻었다.

서울대 법학과 원로 동문도 지난달 30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등을 둘러봤다. 심우영 전 경북도지사(총무처 장관 역임)는 “우리 문화의 비약적인 발전을 효과적으로 선보인 경주엑스포의 훌륭한 콘텐츠에 감탄했다”며 “문화와 기술을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킨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이동권 울산시 북구청장과 구의원 등 20명이 경주엑스포공원 구석구석을 돌며 콘텐츠 전반을 꼼꼼하게 살펴 봤다. 이들은 야간 체험형 어드벤처 산책 코스인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을 돌며 홀로그램, 조명, 스토리 구성 등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15일에는 인천시에서 민·관이 함께 콘텐츠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했다. 인천 미추홀구 서원경 문화콘텐츠산업지원센터장 등 센터직원 30명이 방문했다.

1일에는 전남도청 직원 100명이 콘텐츠 견학을 위해 방문했다. 새마을세계화재단 이사장과 일행, 그리고 대구지방법원에서도 이날 경주엑스포를 찾았다. 2일에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친선 교류단이 방문했다. 또 6일에는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관 등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철우 문화엑스포 이사장(경북도지사)은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벤치마킹 방문을 통해 훌륭한 콘텐츠가 앞으로의 관광산업을 이끌 힘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고 있다”며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선보여 대한민국 관광문화를 선도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경북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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