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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물기업, 대구 온다 “市 관심·기관 지원에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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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혁기자
  •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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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썬텍엔지니어링, 물산업클러스터로

임직원 25% 이상 연구원 ‘R&D 선도기업’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로 환경부 장관상

작년 美환경청 검증시험 통과·수출 시작

물산업 선도 기업인 썬텍엔지니어링이 연내 대구 물산업클러스터로 이전한다. 썬텍엔지니어링이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에 조성하고 있는 제조공장 조감도.
최첨단 물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대구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5일 중소벤처진흥공단에 따르면 부산시 소재 (주)썬텍엔지니어링 제조공장이 연내로 대구 물산업클러스터로 이전한다.

썬텍엔지니어링은 수질계측기, 수돗물 음수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종업원 중 25% 이상을 연구원으로 보유한 물산업 분야 신기술 연구개발 선도기업이다. 2004년 창업 이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신제품 연구개발에 전념해온 끝에 국제PCT 특허를 포함해 16건의 특허등록, NEP(신제품인증) 취득, 위생안전기준 인증, 조달우수제품 지정,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

2012년에는 국내 최초로 탁도·잔류염소·수소이온농도계(ph)·전기전도도 등 주요 수질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전송하는 장치인‘지능형 수질 다항목 측정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 수돗물의 수질측정과 음용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는 2019년 대한민국 물산업기술대전에서 최고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설치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썬텍엔지니어링은 국내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8년 자체 개발한 물 속에 존재하는 탁질을 측정하는 탁도계의 경우, 미국 환경청 EPA 유효검증시험에 인증받아 물산업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 첫 수출하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다항목 계측기, 잔류염소계도 좋은 평가를 받아 수출되고 있어 향후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중국 등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썬텍엔지니어링이 대구 물산업클러스터로 이전을 결심한 것은 대구시와 지역 기관의 적극적 지원 때문이다.

시는 대구 물산업클러스터를 산업 영위기업 간 활발한 협력과 기술·정보·인력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 6월 대구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환경공단은 물산업 육성 및 물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입주 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대구시가 유치한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을 포함하여 지역 물산업 영위기업 11개사에 49억원을 지원하는 등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물산업 영위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물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물산업 특화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지원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손창식 썬텍엔지니어링 대표는 “물산업클러스터에 물기업 지원 인프라도 훌륭하지만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집적단지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 며 “2020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액 달성과 5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블루골드(Blue Gold, 물산업) 강소기업’으로 대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는 부지 48만1천㎡ 중 23만8천㎡가 분양돼 49.5%가 분양됐다. 27개 물기업을 유치해 5개 기업이 입주 완료하고 6개 기업이 입주를 위한 공사를 진행중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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