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개 조로 나눠 마무리캠프 구슬땀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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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6   |  발행일 2019-11-06 제27면   |  수정 2019-11-06
허삼영 감독 “작전 훈련에 중점”
삼성, 5개 조로 나눠 마무리캠프 구슬땀
5일 오후 1시 경산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오후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 시즌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5일 오전 11시 경산볼파크.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지휘 아래 마무리캠프에 들어간 선수들은 오전부터 쉴새없이 운동장을 누볐다.

야수조는 작전 및 주루 훈련이 한창이었다. 주자 1~2루, 3루, 1~3루 상황이 주어지자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이 번트를 대고 1루까지 전력질주했다. 코칭스태프는 물론이고 선수 스스로 동료들에게 기를 넣어주는 격려의 목소리도 운동장을 채웠다. 작전 훈련이 끝나자 야수들은 로테이션을 돌며 배팅 훈련을 했다.

같은 시각 좌측 펜스에서는 투수조가 개인과제 훈련 및 러닝을 했다. 점심 식사 후 몇몇 투수들은 오치아이 에이지 퓨처스 감독과 함께 수비훈련을 했다.

작전 훈련을 지휘한 허 감독은 “올 시즌 3점이하로 점수를 냈을 경우 승률이 낮은 반면, 4점이상 점수를 뽑았을 때는 승률이 높았다. 1점차 승부에서의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 작전 훈련을 보다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플랜을 갖고 있어야 경기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작전을 부여하고, 선수가 수행할 수 있다”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을 주고 이에 대비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야수조, 투수조, 재활조, 회복조, 자율조 등 5개 조로 나뉘어 훈련한다. 허 감독이 이야기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4개 조로 운영했던 것에 회복조가 추가돼 선수들이 보다 자신의 몸상태에 맞는 조에 들어가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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