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서동주 모녀, 지주연·장진희 솔직 고백 '비스' 관심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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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6 00:00  |  수정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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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비디오스타' 서정희와 서동주 모녀, 배우 지주연과 장진희가 출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본격적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프로 도전러' 특집으로 꾸며졌다. 방송인 서정희와 서동주 모녀, 배우 지주연과 장진희가 출연했다.


이날 2015년 서세원과 이혼한 서정희는 "예전에는 마음의 장애물을 넘을 수 없었다. 넘는 방법도 몰랐는데 이제는 누구를 만나도 내가 인사해주기 전에 내가 먼저 인사한다"고 결혼 후 삶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모든 게 편안해졌다. 지금은 '막 살자' 싶다. 마음이 편해졌다. 무엇보다 1년을 10년처럼 살고 있다. 그동안 잃어버린 세월을 다 회복하고 싶기도 하다. 이제 서정희로서의 삶을 살아보려고 한다. 2년을 10년처럼 열심히 살면 다 복구될 것 같다"고 변화된 자신의 태도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주연은 "작년에 제가 사실은 조용히 결혼했었다. 결혼을 했었는데 굉장히 짧은 시간에 이별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주연은 "사실 배우로서 제가 만족할 만한 성과나 속세의 성공을 못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되게 한참 들었다. 그런 시기에 부모님들도 걱정하시고 이래서 좀 섣부른 선택을 했던 것 같다. 결혼이 무언가의 도피가 되거나 다른 선택이 되면 그건 자기에 대한,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하게 돼서 좋지 않은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다. 한 가지 배운 건 살아가면서 절대라는 건 세상에 없구나, 좋은 일 일어나면 진짜 감사한 거고 아무 일 없는 거는 그냥 당연히 감사한 거고 나쁜 일이 일어나면 받아들이는 게 인생인 거 같다. 그런 걸 배워서 제 모든 가치관, 인생관을 바꿨다"고 부연했다.


'극한직업'(19, 이병헌 감독)에서 이무배(신하균)의 경호를 맡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선희 역의 장진희는 "25세에 이혼해 12세가 된 딸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장진희는 "10년 전 이혼해 혼자 딸을 키웠다. 딸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주변분은 다 알지만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은 이 자리가 처음이다. 꼭 밝히고 싶었다. 아이가 다 컸는데 하루는 '내가 엄마 딸인 걸 아무도 모른다'고 하더라"며 아픈 상처를 꺼냈다. 더불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도 아이의 응원덕분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라는 고민을 늘 했는데 아이에 힘입어 연기 도전을 하게 됐다"며 "엄마 응원해줘서 고맙고 우리 버킷리스트 빨리 하나씩 채우자. 사랑해"라고 딸에게 뭉클한 영상 편지를 남겼다.

서정희-서동주 모녀는 서로에게 쓴 절절한 편지로 사랑을 전했다. 서동주는 엄마 서정희에게 "나는 엄마가 참 자랑스럽다.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엄마는 참 많이 배웠고 바뀌었고 새 사람, 아니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성숙했네"라며 "우리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정희다운 엄마, 또 동주다운 딸로 살자"라고 썼다.


서정희는 딸 서동주에게 "엄마가 21살에 세상에서 동주와 처음 만났을 때 난 그때 이미 너의 영혼의 모습을 알아보았지. 얼마나 예쁘고 감격스럽던지. 지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엄마는 행복해. 엄마는 동주가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 너의 눈이 지금도 반짝반짝 빛나거든. 엄마가 미국에 가까이 매일 있지는 못하지만 몸이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하나야"라며 "너는 엄마를 나는 동주를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난 거야"라고 전했다.

방송 후 포털에는 지주연·장진희와 서정희 서동주 모녀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누리꾼들은  '비스' 출연진 모두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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