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장 이용객 2명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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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1 07:09  |  수정 2019-11-11 07:09  |  발행일 2019-11-11 제8면
텐트 안 쓰러진 채 발견…女 숨지고 男 중태

[봉화] 오토캠핑장 텐트에서 야영하던 50대 남녀 중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봉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57분쯤 봉화 한 오토캠핑장 텐트에서 50대 남녀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에서 캠핑하던 사람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여성은 숨지고 남성은 중태에 빠졌다.

이들은 아침에 텐트 안에서 앓는 소리가 나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변 사람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당시 텐트 안에는 숯불이 꺼지지 않은 상태였고 출입문도 닫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고기를 굽기 위해 사용한 불을 완전히 끄지 않은 상태에서 잠을 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현장 정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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