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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민선 첫 체육회장선거 출마자 자천타천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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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관기자
  •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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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의 겸임 금지로 시행

내년 1월15일에 선거 치를 듯

일각선 지속적 지원 난항 우려

민선 첫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대구시체육회 박영기 상임부회장, 윤광수 현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 김하영 전 경북체육회 상임 부회장, 윤진필 경산공단 이사장(왼쪽부터).
누가 민선 첫 광역시·도와 기초시·군·구체육회의 수장을 맡을까.

내년 1월부터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자체 체육회장을 겸임하지 못함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체육회, 시·군·구체육회에서도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출마자의 윤곽도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체육계에선 민선 전환 이후 자치단체의 지속적인 재정 지원 불투명, 체육회장 선출로 인한 분열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 체육회의 조직력이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 정치권에서 ‘자기 사람’심기에 나서게 되면 단체장 겸직을 금지한 법개정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체육을 정치로부터 독립시키고 체육의 자율성 확보 등을 이유로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면서 전국 지방체육회장은 대의원확대기구를 통해 선출된다.

대의원확대기구는 각 시·군 체육회장과 각 지역 정회원 종목단체장의 규모에 따른 각 종목단체 등에 배정된 추가 인원 등으로 구성된다. 대구의 경우 53개 종목단체 회장 및 8개 구·군단체장을 합한 기본 대의원 61명에다 추가 대의원을 합해 448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경북은 23개 시·군체육회장, 56개 종목단체 회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곧 총 대의원 수를 정할 방침이다.

시·도체육회는 내년 1월15일 안에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로선 15일이 유력하다. 21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7명 이상 11명 이하)를 구성하고 26일까지 선거일을 공고한다. 이어 12월11일까지 각 단체별 배정 선거인수를 통보하며, 21일까지 선거인 후보자 추천을 마감한다. 선거인명부 작성(무작위 추첨)은 31일 진행된다. 내년 1월4~5일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고 6~14일 각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민선 첫 체육회장 임기는 3년(2020년 1월∼2023년 1월)이다. 현 체육회 부회장 등 임원 사퇴기간은 16일까지다.

인구수와 최소 선거인 수를 기준으로 대구는 8개 구·군체육회에서 선거인을 구성한다. 서·남구·달성군은 100명 이상, 동·북·수성구는 150명, 달서구는 200명 이상이다. 경북은 고령·군위·봉화·성주·영덕·영양·울릉·울진·청도·청송은 50명 이상, 문경·상주·예천·의성은 100명 이상, 경산·경주·김천·안동·영주·영천·칠곡은 150명 이상, 구미·포항은 200명 이상이다. 단, 선거인이 최소 선거인 수에 미달하면 대한체육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대구시·경북도체육회장 후보의 기탁금은 각 5천만원이다. 20%이상 득표시 후보자에게 반환하며 그 이하 득표시 체육회에 귀속된다.

선거 일정이 임박함에 따라 대구경북에서도 일부 인사들이 출마의지를 다지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에서는 박영기 현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오는 15일 현직을 사임하고 출마를 선언한다. 그는 15년간 대구체육회에 몸담고 있으면서 시생활체육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체육회는 경선보다 합의 추대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엘리트 체육계 측에서도 첫 민선 시체육회장 선거이니 만큼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4일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해 규약을 개정했다. 경북에서는 내년 전국체전이 구미에서 열리는 데다 내부적으로 혁신 요구가 강해 대구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도체육회 후보로는 현재 3명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윤광수 현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과 김하영 전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 여기에다 윤진필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윤 회장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13년만에 최고성적인 종합 3위를 달성한 데다 현직 프리미엄이 있다. 김하영 전 상임부회장은 1~2년전부터 출마를 준비해왔다. 현재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윤 이사장은 최근 출마를 공식화했다. 럭비선수 출신으로 전문 체육인이 체육회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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