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윤정희,과거 남편 백건우와 소박한 결혼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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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1 00:00  |  수정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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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시' 스틸컷

피아니스트 백건우(73)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75)가 10년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이 알려졌다.


백건우의 국내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10년쯤 전에 시작됐다"고 10일 확인했다.


윤정희는 10년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는데, 최근엔 딸조차 몰라볼만큼 병세가 심해졌다고 한다.

백건우는 12월 7일과 1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백건우와 야상곡'과 '백건우의 쇼팽'이라는 타이틀로 공연한다.


클래식음악 관계자는 "백건우가 파리에서 요양 중인 윤정희를 생각하며 허전해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그녀와 팬을 위해 공연 준비에 몰두 중"이라고 전했다.


윤정희는 지난 5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요양 중이다. 이들 부부의 딸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42)가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


윤정희는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통했던 톱배우다. 32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통하는 백건우와 1976년 파리에서 결혼, 영화·클래식계는 물론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다. 소박한 부부의 품성에 따라 결혼식은 이응로 화백 집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후 두 부부는 공연, 기자간담회 등 공식 석상에 항상 함께 했다.


한편, 윤정희가 앓고 있는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의 한 유형으로 가장 흔한 형태이기 때문에 치매를 대체할 수 있는 용어처럼 쓰이고 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의 인지 기능이 손상돼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여러 증상을 일컫는다. 즉, 치매라는 단어는 질병명이 아니고 증상들의 모음을 말하는 것.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변형돼 뇌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발병하며, 이 과정에서 신경세포가 손상돼 서서히 인지기능장애가 일어난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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