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부터 첨단분야 전공 대학생 8만명 키운다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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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2 07:31  |  수정 2019-11-12 07:31  |  발행일 2019-11-12 제6면
교육부, 사회관계장관회의서 밝혀
학과 증설 年8천명씩 10년간 추진
교원·의료인력 양성체계도 개편
내년부터 온종일돌봄서비스 시행

정부가 인공지능(AI)·차세대반도체 등 첨단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을 2021학년도부터 10년 동안 1년에 8천명씩 총 8만명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육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사람투자·인재양성 협의회 겸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미래 사회 첨단 분야 인재 양성 방향과 온종일돌봄 원스톱서비스 제공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1호 안건으로 ‘사람투자 10대 과제 추진 현황 및 미래사회 첨단분야 인재 등 양성 방향’ 논의에서 정부는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2021학년도부터 대학의 첨단(융합)학과 신·증설을 통해 미래 첨단 분야 학생 정원을 매년 8천명씩 증원해 10년간 8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이 관련 융합학과를 만들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과 대학설립운영규정 등을 개정하고 이달 중으로 2021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 등 구체적 사항을 대학에 안내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미래 교육 환경 변화와 학생 수 감소 등에 대비하여 교원 양성 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아울러 지역별·전문과목별 의료 인력 불균형 해소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 분야 전문 인력 양성체계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 나아가 ‘이공계 혁신인재 양성 TF’를 통해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소통하여 올해 말까지 산업 현장과 미래 사회의 수요를 고려한 ‘이공계 분야 혁신인재 양성 방안(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제2호 안건으로는 ‘온종일돌봄 원스톱서비스 제공 추진계획’도 논의됐다. 정부는 부총리 산하 온종일 돌봄체계 현장지원단을 통해 지역 돌봄 확대를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2022년까지 약 53만명의 아이들에게 돌봄 제공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돌봄서비스 확대와 함께 돌봄 제공 체계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24(www.gov.kr)’와 연계하여 기관·시설별 돌봄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희망 지역·시간 등 조건에 맞는 돌봄을 실시간으로 안내·신청할 수 있도록 정책 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는 국민의 요구와 희망사항을 폭넓게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보완하여 내년부터 시행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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