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동물체험파크 이달말 시민 개방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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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2 08:10  |  수정 2019-11-12 08:10  |  발행일 2019-11-12 제24면
2년여 공사 끝내고 공식 개관
동물조련이벤트과 실습관 겸해
동물 관련 일자리 창출도 계획
대경대 동물체험파크 이달말 시민 개방
대경대는 최근 동물체험테마파크인 가칭 ‘대경대 꿈꾸는 동물원’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가 11월말부터 일반에 개방할 방침이다. 개관식 참가자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칭 ‘대경대 꿈꾸는 동물원’이 최근 개관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2년여의 공사를 끝내고 국내대학 최초로 캠퍼스에 들어선 대경대 동물체험테마파크는 동물조련이벤트과 전공학생들의 동물실습관으로 운영되면서 내부 환경정비를 거쳐 11월 말부터 시민 및 어린이들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전공학생 110여명과 동물 15두가 참석해 동물체험테마파크 개관 분위기를 달궜다.

대경대는 앞으로 대경대 동물체험테마파크 개방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문화공간으로 활용 한다는 방침이다. 동물체험테마파크 부지 면적은 9만5천12㎡(건축면적 1천626㎡)에 지상 2층 규모로 △농장동물(100여종) △파충류관(500여종) △조류관(200여종)△동물체험관과 관련 어린이 도서관과 체험교육관 △이벤트관이 들어서게 된다.

외부에는 포토존과 △원숭이·공작새·양 등의 사육장이 들어서 야외현장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벤트관(소극장)에서는 ‘체험하는 동화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테마로 동화와 창작공연들을 상시적으로 공연하고, 살아있는 교육적 체험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조성된 대경대 동물테마파크는 2017년 LINC+ 고도화 사업으로 ExP-UP 산학협의체 사업운영을 통한 ‘꿈꾸는 동물원’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지난해 착공에 들어가 2년 동안의 공사를 끝냈다. 동물체험테마파크 대관과 함께 대학측은 향후 동물 관련 맞춤형 산업 전문가 인재양성, 동물원 실습교육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병모 교수(동물조련이벤트과 교수)는 “앞으로 신기한 곤충전과 희귀 동물, 파충류전 등을 기획해 대경대 동물체험테마파크가 지역에서는 유일한 체험과 교육, 놀이문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캠퍼스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경대는 대학으로 유일하게 동물조련이벤트과를 개설해 ‘킥보드 타는 원숭이’‘학과대표 미니돼지’‘캠퍼스 마스코트인 아기 곰 세 마리’‘911테러 구조 활동 복제 견’ 등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었다. 동물조련이벤트과가 운영하는 미니동물원은 매주 200여명의 어린이들이 방문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채영 총장은 “앞으로 대경대 캠퍼스 동물체험테마파크를 수도권 못지않은 체험환경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대경대 특성화 교육현장인 동물체험테마파크가 시민들과 함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전공학생들에게는 직업의 전문성을 익힐 수 있는 실습관으로 활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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