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1기 체육회장선거 누가 출마하나 .1] 안동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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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2   |  발행일 2019-11-12 제27면   |  수정 2019-11-12
3자 구도 전망…“체육인 단합·시 체육발전” 포부
20191112
이재업 유교문화보존회장, 안윤효 전 안동시새마을회장, 안영모 세영그룹 회장 (왼쪽부터)

이재업 유교문화보존회장(68·영남일보CEO아카데미 1기 수석부회장)과 안윤효 전 안동시새마을회장(59)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였던 안동시체육회장 선거는 최근 안영모 세영그룹 회장(62)이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으며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경북체육회 부회장을 지낸 이 회장은 “도청 소재지 안동 체육인들의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 언젠가는 유치할 전국체육대회의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다.

안윤효 전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 대의원도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포부를 논할 처지는 아니지만 안동시 체육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항간에 떠도는 지역 정치적 논쟁에 대해서는 이 회장과 안 전 회장 모두 “정치와 체육을 연계해서는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이재업·안윤효 기존 양자구도에
안영모 “중순쯤 공식 입장” 가세



안윤호 전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를 일부에서 정치적인 논리를 내세워 ‘정치인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몰고 가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며 “(체육회장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시장과 호흡을 맞춰 나가야 한다. 그래야 지역 체육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회장도 “체육은 정치와 상관없다. 정치 색깔을 띨 경우 지역의 체육발전은 있을 수 없다”면서 “체육회는 체육인들이 단합해야 한다. 밖에서 떠도는 말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안 전 회장과 이 회장은 추후 체육인들이 정치에 개입하은 사태가 적발될 경우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조치할 것이라 약속했다.

한편 안영모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있는데, 출마나 불출마는 이달 중순쯤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만약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면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동=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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