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성주만의 자원 활용 사업으로 유명…농촌 경쟁력·소득 높여 ‘활기 가득’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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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3   |  발행일 2019-11-13 제19면   |  수정 2019-11-13
2007년 시작해 올해 12년째 추진
지역서 생산된 쌀·콩 가공판매 등
체험활동 연결…도시민 큰 호응

성주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성주만의 자원 활용 사업으로 유명…농촌 경쟁력·소득 높여 ‘활기 가득’성주군은 농촌지역 균형개발과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2007년부터 27개소에 950억원 예산규모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완료 및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일반농산어촌개발 11개 사업에 총사업비 319억원, 국비 223억원 규모로 추진중에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마을만들기사업이 지방재정분권으로 지방 이양돼 공모사업의 범위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국비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노력한 결과 2020년 신규 사업으로 △금수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40억원)△월항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40억원) △시·군역량강화사업(2억원) 등 총 8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도시와 차별화된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을 시작한지 12년째를 맞이하는 성주군은 이 사업을 통해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성주군은 2007년 선남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을 최초로 시작하면서 수륜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 등 28건의 사업을 지속 추진해 주민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2016년부터 착수한 성주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80억원), 선남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54억원)을 비롯해 2017년 착수한 대가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60억원), 2018년 착수한 수륜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55억원)까지 본격적으로 시행 중에 있으며, 수륜면에서 금수면에 이르는 수륜경승지 권역단위종합개발(40억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외에도 2018년 유촌·중산·법산·선송마을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20억원), 2019년 보동·묵산마을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10억원)에 착수해 일부는 기본·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해 공사에 착수했으며, 나머지 사업도 기본·시행계획 수립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있다.

2017년 준공한 선남면 장학리 마을은 ‘은점 썰매장’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전통을 이어가는 된장마을로도 유명하다.

기존 된장생산방식에서 농촌의 단점인 인력과 장비 부족을 ‘장학마을 창조적 마을 만들기사업’으로 해법을 찾아 된장의 주된 원료인 콩과 기술력은 주민들이 제공하고 필요한 시설과 설비를 사업비로 제공함으로써 환상의 궁합이 탄생됐다.

또한, 2014년 금수면 광산리 일원에 시작한 ‘금수강산권역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은 유휴 농지를 임대해 권역주민들이 배추 2천포기를 심어 이를 김장김치로 만드는 과정을 도시민의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면서 체험객들의 호응을 높였다.

또한 수륜면 수성리 일원의 ‘수륜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은 떡가공 공장을 설립해 지역에서 생산된 쌀로 직접 주민들이 참여해 가래떡을 생산·판매함으로써 3천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군은 앞으로도 농촌 신활력플러스·스마트빌리지·청년농촌보금자리·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등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방에 이양된 마을만들기사업 또한 군의 실정에 맞게 자체계획을 수립해 낙후지역의 균형개발과 살기 좋은 농촌 환경 조성으로 인구유입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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