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소리 커진 영천, 출생아 3년來 ‘최다’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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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4 07:14  |  수정 2019-11-14 07:14  |  발행일 2019-11-14 제9면
10월 78명…9월보다 33명↑
총인구 작년比 2천여명 증가
출산·양육장려금 인상 효과

올들어 영천지역에서 아기를 갖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출생아 등록 수가 최근 3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천시는 출산·양육 장려금을 대폭 인상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했다. 13일 영천시 월별 출생아 등록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등록 수는 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1월 9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93개월만에 월별 최고 수치다. 특히 전달인 9월 45명에 비해 무려 33명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생아 등록 수는 46명에 그쳤다. 월별 출생아 등록 수 증가에 따라 10월까지 영천지역 출생아 등록 수는 541명으로 2016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영천시는 출산 양육 장려를 위해 자체사업으로 가임기 여성의 풍진 항체검사 지원, 임신시 기초검사 지원, 출산 후 산모 영양제 지원, 출산·양육 장려금 지원, 축하용품 지원 등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출산·양육 장려금을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1천만원, 넷째아 이상 1천3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20만원 상당의 축하용품을 지원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영천 인구는 지난해 7월 기준 10만186명에서 현재 10만2천373명으로 2천187명이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월별 출생아 수가 꾸준히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임신 전부터 출산까지 다양한 출산장려시책이 한몫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영천=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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