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등급 반영 방법·비율 달라 환산점수 산출해 합격전략 세워야”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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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5 07:32  |  수정 2019-11-15 08:52  |  발행일 2019-11-15 제3면
■‘절대평가 3년차’ 영어 영향력 주목
20191115

절대평가 시행 3년차인 영어 영역이 대입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 대학별 영어 영역 반영 방법과 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입시전문가들은 “대학마다 평가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영어의 활용 방법, 반영 비율 등을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능 영어 영역의 등급은 원점수 90점 이상은 1등급, 89~80점은 2등급, 79~70점은 3등급, 69~60점은 4등급으로 구분된다. 등급별 기준 점수를 넘으면 인원에 관계없이 해당 등급을 부여한다.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전반적으로 상위 등급의 인원은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시험마다 출제 난이도의 영향으로 1등급 비율의 차이가 생기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9월 모평 1등급 비율은 7.92%였으나 2019학년도 실제 수능에서는 2.62% 감소한 5.3%의 인원이 1등급에 해당했다. 올해 시행된 6월 모평은 1등급 인원이 7.76%, 9월 모평은 5.88%로 시험별 1등급 인원 차이가 적지 않다.

영어 점수를 활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수능 반영 비율에 영어를 포함시키거나 영어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은 등급별로 가산 혹은 감산을 한다. 올해 가감점을 하는 대학은 18개교로 가톨릭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교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이다. 가감점을 활용하는 대학은 일부이고 대부분은 수능 반영 비율에 영어가 포함된다.

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실장은 “2020학년도 수능 또한 난이도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대학별 영어 등급 반영 방법에 따라 동일한 등급이라도 합격 여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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