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대통령 제 102돌 ‘숭모제’, 수능 겹쳐 조촐히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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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5 07:04  |  수정 2019-11-15 07:04  |  발행일 2019-11-15 제10면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102돌 숭모제가 14일 구미 상모동 박정희 생가에서 열렸다. 올해는 대입 수능시험과 날짜가 겹쳐 매년 기념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던 기념행사는 생략하고 숭모제만 진행됐다. 이날 오전 8시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숭모제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 의원, 한국당 도·시의원, 추모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던 장세용 구미시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숭모제에서 초헌관은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 아헌관과 종헌관은 박동진·연규섭 생가보존회 이사가 각각 맡았다. 이날 생가에서는 길성 작가가 박 전 대통령 초상화를 도자기로 만들어 생가보존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공화당이 구미시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태극기 거리행진은 취소됐다. 우리공화당은 당초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 생가와 광평동 홈플러스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연 뒤 오후 2시부터 구미시청까지 4.5㎞ 구간을 거리행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험장 근처에서 집회를 하고 거리행진을 할 경우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비판이 일자 거리행진을 취소하고 오후 2시 구미시청 앞에서 집회만 열었다. 한편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은 대입 수능시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수능 이틀 뒤인 16일 ‘대한민국정수대전’을 개최한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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